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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그룹 계열 '한국전자투표', 키르기스스탄에 'kevoting' 수출 모바일 선거 플랫폼, 지방의회 선거 도입해 투표율 82.5% 기록

신상윤 기자공개 2023-04-12 14:06:4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전자투표 전문기업 '한국전자투표'가 개발한 모바일 선거 플랫폼 서비스 'kevoting'이 해외 공직 선거에 채택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전자투표는 지난 9일 키르기스스탄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 모바일 선거 플랫폼이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적용한 바켄트 지역 선거에서 82.52%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투표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해 한국전자투표에 감사패도 수여했다.

바켄트 지역은 분쟁으로 인해 기존 선거 진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온라인 투표를 채택한 이유다. 한국전자투표 서비스를 도입해 온라인에서 신원정보를 입력하면 페이스 ID 인증으로 확인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낮아지는 투표율에 대한 대안으로 온라인 투표 시스템 도입을 선택했다. 휴대폰을 통해 시민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재외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투명한 선거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키르기스스탄 전자투표 홈페이지 화면. /사진제공:한국전자투표

올해 10월로 예정된 선거 등에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도 사전 시험에 참여하는 등 처음 도입하는 온라인 투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누르잔 샤일다베코바 키르기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온라인 투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이라는 높은 국가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성, 신뢰성 등을 갖춘 '한국전자투표'를 채택했다"며 "한국전자투표는 투표자의 자가 검증 기술 도입 등으로 신뢰도를 높였으며 짧은 기간에도 완벽히 준비해 82.52%라는 경이로운 투표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투표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과 한국전자투표 직원들. /사진제공:한국전자투표

한국전자투표는 다산그룹 계열사로 국내 정당 선거와 협회장 및 노동조합 등 선거에 온라인 투표를 제공한다. 국내 2만4755개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선거인은 2258만명에 달해 신뢰성을 입증한 전자투표 전문기업이다. kevoting은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시하는 전자투표 가이드라인 7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이다. 키 분할과 비트 위임, 은닉 서명, 영지식 증명 등 전자투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재영 한국전자투표 대표는 "다년간 운영한 온라인 투표 운영 노하우와 핵심 기술로 키르기스스탄 선거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며 "주변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만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해 전자투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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