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평가 1위 유홍림, 2위 남익현, 3위 차상균

총장추천위원회가 지난 6일(목) 진행된 정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정책평가단의 투표에 따라 △1위 유홍림 교수(정치외교학부) △2위 남익현 교수(경영학과) △3위 차상균 교수(데이터사이언스학과) △4위 이철수 교수(법학과)로 결정됐다. 오는 11일 제7차 총장추천위원회 회의에서 정책 평가 결과를 반영해 확정한 3명의 총장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면, 총장 최종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서 투표로 선출한다. 이후 총장 최종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

이날 정책 평가는 오후 2시부터 관악캠퍼스 문화관(73동) 대강당과 연건캠퍼스 의대 본관 3층 대강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진행됐다. 교직원 정책평가단은 당일 오전 무작위로 선정됐으며, 학생 정책평가단은 전날 오후 3시까지 사전 등록한 학생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이들 모두 총장예비후보자들의 정책 발표가 끝난 후 오후 5시 30분부터 한국전자투표(Kevoting)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기기로 투표했다.

이번 정책 평가는 제27대 총장 선거와 방식이 일부 달라졌다. 2018년에 이뤄진 정책 평가의 경우 총장후보자 3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정책평가단 평가 75%와 총장추천위원회 평가 25%가 합산됐으나 이번에는 정책평가단의 정책 평가가 100% 반영됐다. 정책 평가 항목은 △교육·연구 등 정책과 실현 가능성(40%) △비전과 리더십(40%) △국제적 안목(20%)으로 동일하나, 항목마다 후보자별로 상(3점), 중(2점), 하(1점)로 점수를 매긴 지난 정책 평가와 달리 이번에는 평가 항목별로 총장예비후보자 4인 중 1인에게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정책 평가가 진행된 당일은 학내 구성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율학습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참여 학생 수는 지난 정책 평가보다 줄었다. 2018년의 정책 평가에는 학생 5,140명이 정책평가단으로 등록했고 그중 2,669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정책 평가의 경우 학생 1,266명이 등록했으며, 그중 71.56%인 906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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